제 발로 '공공재' 될 바보가 있을까
제 발로 '공공재' 될 바보가 있을까
중국과의 조공무역에 의존하던 조선은 백자를 서역에 수출해 국부를 쌓을 여력도.
우리나라가 망하고 민력이 쇠잔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 실로 여기 있었다.일본을 대표하는 도자기인 아리타 도자기를 빚은 이삼평과 백파선은 각각 ‘도자기의 시조 ‘도업의 어머니로 불리며 신사와 절에서 기려지고 있다.
중국은 백자를 아랍과 유럽에 명품으로 수출했다.문소영 중앙SUNDAY 문화전문기자 현대미술가 작품 같네.그가 구한말 한양을 방문했을 때 조선과 일본의 문화 격차가 심각했던 모양이다.
관리들의 억압과 착취 그리고 무능력한 정부 탓에 그나마 존재하던 산업은 오히려 뒷걸음질을 쳤다.한데 우리는 몇몇 조선 도공의 이름을 알고 있다.
주자학 근본주의를 따르면서.
군자지향에 전시 중인 ‘백자철화 어문병.나의 글과 사상 속에 어떤 예술성이 있다면 그 샘의 근원은 톨스토이가 안겨 준 선물이다.
서양사 교수가 지난 여름방학 동안에 좋은 독서를 한 학생이 있으면 잠시 시간을 할애해 줄 테니까 누구 없느냐고 제안했다.그 부음 소식을 보면서.
그다음에는 그의 사상에 관한 책들을 읽었다.자연의 문제 성찰 대학생 때 만난 ‘죄와 벌의 여운 인간은 비참한 존재 깊게 남아 공산화로 무너진 러시아 인문학 휴머니즘의 총체적 위기 아쉬워 톨스토이 전문가 박형규 교수 타계일러스트 = 김지윤 기자 kim.